"프로 선수에 어울리지 않은 모습 깊이 반성한다"…상대 선수 가격→공개 사과도 소용없다, 13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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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사라고사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2026년 4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우에스카의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라리가2 37라운드 SD 우에스카와의 맞대결에서 우에스카 호르헤 풀리도를 가격했다. /중계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2부 리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가해자는 1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알 사라고사는 지난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우에스카의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라리가2 37라운드 SD 우에스카와의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사라고사는 후반 20분 오스카르 시엘바에게 실점했다. 이후 추격하지 못하며 우에스카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강등권에 있던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이었다.사라고사는 8승 11무 18패 승점 35점으로 21위, 우에스카는 9승 9무 19패 승점 36점으로 19위다. 라리가2는 19위부터 22위가 3부 리그로 강등당한다.

강등 위기에 몰린 탓일까.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단의 감정이 격해졌다. 또한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에 더 쉽게 분위기가 불타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라고사의 에스테반 안드라다는 지난 일요일 열린 치열한 맞대결 도중, 우에스카의 수비수 호르헤 풀리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안드라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명령을 받은 직후, 풀리도를 뒤쫓아가 때렸다. 그의 행동은 양 팀의 대형 충돌로 이어졌다. 우에스카 골키퍼 다니 히메네스는 안드라다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렸다.

레알 사라고사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2026년 4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우에스카의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라리가2 37라운드 SD 우에스카와의 맞대결에서 우에스카 호르헤 풀리도를 가격한 뒤 큰 충돌이 발생했다. /중계화면 캡처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안드라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폭력으로 인한 1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퇴장에 따른 1경기 출장 정지를 포함해 총 1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안드라다는 경기 후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일어난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클럽과 팬들, 특히 나 같은 프로 선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내 경력을 통틀어 퇴장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했을 때 딱 한 번뿐이었다. 매우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그렇게 반응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공인이며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프로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동료 선수인 풀리도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며 "솔직히 내 잘못이며 순간적으로 평정심을 잃었다. 리그의 징계나 설명 요구가 있다면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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