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고온에 산불 비상…산림청, 수도권·충청 '경계' 격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자 산림당국이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산림청은 30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대전·세종·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데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4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5월1일 노동절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등산객과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산불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림재난방지기관은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기관별로 소속 공무원의 6분의 1 이상을 비상 대기하도록 하고, 산불 취약지역에는 감시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즉각 대응에 나선다. 각 지자체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와 주민 대피 등 현장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고온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이나 취사, 영농부산물 소각 등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보 격상은 기상 여건과 산불 발생 추이를 반영한 선제적 조치로,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단계가 추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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