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권오중이 학교폭력을 당한 아들 생각에 오열했다.
29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같이삽시다')에는 배우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오중은 아들이 1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중학교에 갔는데 학교에 안 가겠다더라. 누군가 배를 때렸다고 한다. 결국 당사자를 만나러 갔는데 '제가 얼마나 혁준이를 잘 놀아주는데요'라며 억울해하더라. 집에 돌아와서 아들을 혼냈는데 어느 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학교에 갔더니 목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아들. 권오중은 "알고 보니 5명에게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친한 척하면서 화장실 가면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주범은 전학을 갔는데, 본인이 가겠다고 하면 학적에 안 남는다. 다른 가해자 4명은 반만 교체됐다"며 "애들이 '옆에 가지 마. 경찰에 신고당한다'고 한다. 반만 다르지 애들이 안 달라진다. 정말 잔인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학폭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를 죽인다. 소원이 있다면 저와 아내는 나이가 들고 있으니, 아들이 잘 걷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권오중은 1996년 엄윤경 씨와 결혼해 1997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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