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이정후가 숨을 골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 시간 29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치러진 2026 MLB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0-7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끝에 감독 롭 톰슨을 경질한 필라델피아의 달라진 흐름에 잡아먹힌 경기였다.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경기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초구를 과감히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초에는 2사 2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루자르도의 5구 스위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0의 균형을 깬 건 필라델피아의 4회 말 공격이었다.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카일 슈와버-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브랜든 마쉬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이정후는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전히 마운드에는 루자르도가 있었고, 이정후는 1회에 이어 또 한 번 초구를 공략했지만 이번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6회 말 브라이스 하퍼의 1타점 2루타와 가르시아의 2타점 2루타, 알렉 봄의 1타점 2루타까지 총 2루타 3개로 4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8회 말에는 저스틴 크로포트의 적시타와 터너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9회 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팀 메이자였다. 이정후는 5구 높은 싱커를 타격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의 경기를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루자르도의 7이닝 8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루자르도에게 고전하며 하루를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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