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리온그룹의 바이오 핵심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가 설립 20주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조직 정비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검증된 내부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려는 그룹의 장기적 승계 전략에 따라 단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창업주인 김용주 대표의 회장 승진이다. 지난 2006년 리가켐바이오를 설립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낸 김 회장은 향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오리온그룹의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 지휘봉을 잡게 된 인물은 공동 창업자인 박세진 사장(COO·CFO)이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그간 재무와 전략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김 회장이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탄탄한 후방 지원을 해온 인물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그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공식 의결할 방침이다.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R&D 부문은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이끈다. 현재 CTO와 보스턴 법인장을 맡고 있는 채 수석부사장은 연구 개발의 혁신과 글로벌 임상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조직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중개연구(TR) 분야의 권위자인 옥찬영 센터장도 상무로 승진하며 리더십 그룹에 합류했다. 서울대 종양내과 교수와 루닛 CMO를 거친 옥 상무는 임상 현장의 경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가켐바이오는 AI 기반 중개연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오리온그룹은 “이번 인사로 김용주 회장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리가켐바이오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차별화된 연구역량을 지닌 세계적인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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