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세와 더불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보유…PCB 업계 최선호주"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8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미국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한 가운데 △애플 폴더블폰 △ESS △휴머노이드 등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인쇄회로기판(PCB)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성장기 밴드에 10% 할증한 16.9배를 적용 기존, 기존 4만3000원 대비 20.9% 상향한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전일인 27일 자회사인 디케이티(290550)와 함께 연결대상인 비에이치EVS(BH EVS)를 통해 미국에 22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하고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미 거점 확보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마찰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년 초기 매출은 디케이티가 국내 배터리 업체로부터 수주해 북미 자동차 업체로 공급하는 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모듈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3년 뒤 지분법손익(영업외수익)을 통해 연결 실적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으로는 비에이치의 포트폴리오가 단순 스마트폰 부품주를 넘어 전장과 미래 산업인 '피지컬 AI'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비에이치는 지난 2022년 LG전자(VS 사업)로부터 1367억원에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기준 해당 부문에서만 3450억원(비중 17.9%)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북미 진출을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및 로봇 등 피지컬 AI 업체와의 신규 거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충전기 영역(TX) 시장 진입과 더불어 머리, 팔, 다리의 관절 등 정밀한 움직임을 돕는 연성 PCB(R/F PCB)의 공급이 추진될 전망"이라며 "동사는 이미 애플에 R/F PCB를 공급하고 있고 경성 PCB(HDI)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피지컬 AI 시장 성장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회복세와 더불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역시 긍정적"이라며 "애플 폴더블폰, ESS, 휴머노이드 순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가운데, 올해와 내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0배 수준이다. 이는 국내 주요 PCB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저평가 상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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