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시즌 첫 승을 거둔 가운데 배터리 호흡을 맞춘 달튼 러싱이 모처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사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99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8.5마일(158.5km)을 뿌렸다.
이날 승리로 사사키는 지난해 5월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57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과정은 힘겨웠다. 2회 스즈키 세이야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3회에는 마이클 부시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추가 실점했다.
3회말 맥스 먼시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사사키는 4회 다시 실점했다. 이번엔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4회말 타선이 다시 힘으르 냈다. 김혜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순 일순하며 6득점 빅이닝으로 사사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사사키는 5회 미겔 아마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이안 햅에게 볼넷, 스즈키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여기서 잭 드라이어와 교체되며 경기를 끝냈다. 드라이어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사사키의 최종 실점은 4점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러싱은 "사사키의 투구는 좋았다. 6회에 등판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며 "퀄리티스타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고 제 역할을 다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5경기 중 네 번이나 사사키와 호흡을 맞췄던 러싱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타자를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등판은 본인도 만족스러운 듯 했다. 러싱은 "훌륭했다. 좋았다"고 다시 한 번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사사키 본인은 "스스로 답답하긴 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고자 했다"면서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끝날 때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거둔 승리"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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