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 공 너무 좋아서 와, 못 칠 것 같다고…” 올러 괴력 완봉승에 가린 비슬리 KKKKKKKKKKK, 꽃범호 인정[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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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으로 강판된 롯데 제레미 비슬리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비슬리 공 너무 좋아서 와, 못칠 것 같다고.”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은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대단했다. KIA 아담 올러(32)는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150km대 초반의 포심에 주무기 슬러브, 그립을 바꾼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4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0.81로 시즌 초반 리그 최고의 투수다.

3회를 채우지 못한 비슬리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런데 올러와 맞대결한 롯데 우완 제레미 비슬리(31)도 대단했다. 비슬리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제대로 진가를 보여줬다. 포심 최고 155km로 올러보다 더 많이 나왔다. 포크볼, 포심, 커터, 스위퍼를 구사한다.

106개의 공 중 무려 7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포심과 스위퍼, 포크볼을 섞었다. 7회에 김도영에게 던진 스위퍼가 가운데로 몰려 결승 좌월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압도적인 투구의 정석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도 그런 비슬리를 인정했다. 25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비슬리가 볼이 너무 좋아서, 타자들이 계속 ‘와, 못 칠것 같다’고 계속 얘기했다. 올러가 잘 (팀의 5연패)끊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24일 경기서 비슬리를 상대한 외야수 박재현은 “스위퍼가 생각보다 많이 날카롭게 꺾였다. 좌타자가 봐도 좀 치기 힘들었다. 직구도 빠르고 포크볼도 잘 떨어지고…전반적으로 공이 좀 빠르니까 치기 쉬운 투수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레미 비슬리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하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비슬리는 올 시즌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44다. 그러나 4일 SSG 랜더스전서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한 것을 빼면 4경기 모두 잘 던졌다. 시즌 전 업계에서 엘빈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롯데 원투펀치가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울 것이란 전망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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