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이 3년 연속 네이버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한국은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한·일·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거뒀다. 21회, 22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 쾌거를 이뤘다.
안해천(한체대2)이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안해천은 1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마크했고, 2라운드에 7타를 줄이며 65타를 적어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1위에 올랐다.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3·13언더파 203타)와 유민혁(서강고3·9언더파 207타)를 제쳤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박서진(서문여고3)이 우승했다. 박서진은 1라운드 2언더파 70타, 2라운드 6언더파 66타, 최종 3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을 정복했다. 김규빈(학산여고2·8언더파 208타), 이와나가 안나(일본·6언더파 210타)와 우승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각 나라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남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42언더파 606타로 일본(23언더파 625타)를 가볍게 따돌렸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33언더파 615타로 14언더파 634타를 찍은 일본을 제압했다.
2관왕에 오른 안해천은 "국가를 대표해 네이버스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돼 행복하다. 이번 대회로 한 번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네이버스컵은 1996년 대한골프협회(KGA)와 일본골프협회(JGA)가 국가대표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2001년 대만골프협회(CTGA)의 합류로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로 확장됐다. 매회 각 나라를 순회하면서 열린다. 21회 대회가 한국(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졌고, 22회 대회는 일본(다이센 골프클럽)에서 벌어졌다. 한국에서 내년에 치러지는 24회 대회 개최지는 미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4년 연속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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