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160.3km/h.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안우진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은 "(투구 수는) 60~65개 정도. 웬만하면 3이닝은 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 등판일에는 4이닝 80구 정도를 던질 예정. 다음부터는 이닝이 아닌 투구 수 위주로 경기를 뛴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승규는 헛스윙 삼진. 1-2 카운트에서 박승규에게 던진 4구 직구는 전광판 기준 160km/h가 찍혔다. 다만 몸쪽 높게 들어간 볼. 5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지혁과 10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았다.
첫 출루는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전병우를 좌익수 뜬공,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아웃을 남기고 연속 장타를 내줬다. 3회 안우진은 박세혁을 3구 헛스윙 삼진, 양우현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 냈다. 2아웃에서 김지찬에게 체인지업을 떨궜는데, 이것이 우측 펜스 깊숙이 굴러가는 3루타가 됐다. 이어 박승규에게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박수종이 전력 질주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닫지 않았다. 안우진은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 배동현이 등판, 안우진은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이다. 구속은 최고 160km/h, 평균 156km/h가 찍혔다. 직구 20구, 슬라이더 13구, 체인지업 6구, 커브 5구, 포크볼 5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5.3%(32/49)다.
구속 신기록을 썼다. 키움 관계자는 "2025년 도입된 KBO리그 공식 구속 측정 시스템 트랙맨에 의하면 안우진은 1회초 박승규 선수 상대 4구 160.3km/h 기록했다. 개인 최고 구속이자 KBO리그 2026시즌 최고 구속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종전 2026시즌 최고 구속도 안우진이 갖고 있었다.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1회 황성빈에게 던진 4구가 159.6km/h였다.
한편 경기는 키움이 4-1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배동현이 승리투수가 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