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이 경기 도중 교체 지시에 정면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LA FC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LA FC는 승점 17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 자리는 지켰으나,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또한,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 6.4점을 줬고, '소파스코어'도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6.5점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13경기 12골로 득점력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현재까지 기록한 2골은 모두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터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교체 지시에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후반 32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표정이 굳은 채 벤치로 향했고,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코칭스태프를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쉬움과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손흥민 개인의 부진이라기보다 팀 공격 전반의 붕괴에 가깝다. LA FC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볼 점유율 27-73, 슈팅 5-6, 유효슈팅 1-2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공격의 핵심인 '흥부듀오' 파트너 데니스 부앙가마저 침묵하고 있다. 부앙가는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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