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에 함께 알아보는 안산 현장 탐방

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 = 이연화 다문화기자]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는 안산시 및 안산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생산도시 안산 그린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안산에서 안산지역의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현장의 사례와 현장을 둘러보는 그린 시티투어에 시민 22명이 참가했다.
 

▲지속가능한 소비생산도시 안산 그린 시티투어 참가자들 [사진=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이번 현장 탐방은 총 4곳으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시화호조력발전소 △친환경 종이박스를 생산하는 에코라이프패키징(주) △녹색매장인 이마트 안산고잔점 순서로 방문했다. 투어의 메인 해설과 안내는 김혜경 안산소비자연대 국장이 맡았으며,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친환경생산기업은 각 기업의 담당자가 설명을 진행했다.

안산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현장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김혜경 국장은 안산 산업은 뿌리산업의 근간이라 설명했다. 안산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성장한 도시로 명과 암이 있으며 그 대표적 사례로 죽음의 호수로 불리게 된 시화호가 있다.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환경오염이 심각했던 시화호는 시민들의 실천으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했다. 결국 해수호로 변경하여 2011년 시화호조력발전소를 가동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한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밀물과 썰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발전 방식이며 국내 최초,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로 50만 명의 1년 전기 사용량을 생산한다.

 

그다음으로는 기업 중에서도 환경을 고려한 녹색제품을 생산하는 에코라이프패키징(주)(날개박스)를 방문했다.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박스 포장 및 완충재 생산업체로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종이 포장으로 대체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하여 민간 인증인 FSC 친산림 제품 인증을 받은 친환경제품 생산기업이다. 

 

마지막으로 녹색매장인 이마트 안산고잔점에서는 참가자들을 3개 조로 나누어 △친환경 제품 찾기 △친환경 먹거리 찾기 △매장 내 친환경 홍보물/시설 찾기 미션을 진행하여, 소비자들이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을 둘러보았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듣는 참가자들 [사진=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친환경제품 생산기업에서 해설을 듣는 참가자들 [사진=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녹색매장에서 친환경제품을 찾고있는 참가자들 [사진=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안산 그린시티투어의 소감을 발표하는 참가자들 [사진=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통합적인 17개 목표(Goals)와 169개의 구체적인 세부 목표(Targets)와 지표로 이루어졌다. 한국은 2018년 국정과제로 설정하여 대한민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를 구성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목표 12번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에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관리하고 지원을 확대한다”와 “녹색제품 인증 및 녹색 구매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소비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세부지표에 포함되어 있다.”

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안산시에 개소하여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녹색소비 및 녹색 구매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활동하고 있는 민관협력기관이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출발지인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모여서 간단한 소감을 나누었다. 그린 시티투어 참여자 L씨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방문하여 만들어지는 과정과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며 “녹색매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으며 이후 되도록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산의 산업 역사 배경을 이해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 친환경 제품 생산과 녹색소비를 갖추어 가는 안산에서 지속가능 발전 도시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산 그린 시티투어를 모집한 김성동 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팀장은 “안산이라고 하면 제품을 생산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이미지가 있지만 조금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소비자들이 유통된 제품을 사용하면서 안산의 도시 이미지가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도시로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안산 그린 시티투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2번인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을 목표로 하여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2일에 진행하니 시민들이 많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이연화 다문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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