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단식' 안호영 병원 이송…송언석 "정치보다 생명" 위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북지사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12일간 단식 농성을 벌여온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22일 안 의원은 오후 1시46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119구급차에 실려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 안 의원 측은 의료진과 주변의 강한 권고에 따라 이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이송되기 전, 농성장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안 의원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송 원내대표는 "빨리 일어나 건강을 챙겨야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고,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단식 중단을 간곡히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강득구·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의 행보를 정조준했다. 당시 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핵심 관계자들은 경남 통영에서 선상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강 최고위원은 "동료의 생명이 위중한 상황에서 이를 외면하는 것은 당대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 역시 "한쪽에서는 화보 찍듯 선상 회의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동료가 숨죽여 흐느끼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꼬집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 당 윤리감찰단이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했다. 현재 안 의원이 제기한 재심 청구는 당 재심위원회에서 기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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