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국내 ETF 시장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들이 주로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 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창출했던 것과 달리,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의 개별 종목 옵션을 직접 활용한다. 개별 종목 옵션은 지수 옵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운용 방식 또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전략’을 채택했다.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때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주가 상승 이익을 최대한 향수(享受)하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하락 방어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현재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세금 부담을 낮추려는 스마트 개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구조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구조적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6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 전망치 중 반도체 업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실적 또한 역대급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을 통해 ‘TIGER 반도체TOP10’(성장형),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수익추구형)에 이어 ‘배당형’ 상품까지 구축하며 반도체 ETF 삼각 편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 ETF는 매달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만약 매월 말에 분배금을 주는 다른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투자자는 보름마다 현금이 들어오는 ‘월 2회 배당’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은 국내 증시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축”이라며 “해당 ETF는 반도체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성장성과 인컴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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