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156km라도 가운데 들어가면 맞는다…2이닝 1실점으로 성공적 빌드업, 다음은 최강타선 삼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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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6km라도 가운데 들어가면 맞는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빌드업을 이어갔다.

안우진(27, 키움 히어로즈)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28개. 시즌 첫 패전이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1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안우진은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21개월만에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24구를 소화했다. 포심 최고구속 160km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애당초 정상 선발 로테이션보다 빠르게 다음 등판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니었다.

안우진의 두 번째 상대는 KT. 그리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번엔 2이닝을 소화했다. 1회말 선두타자는 최원준. 초구 154km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상수에게 포심 2개를 먼저 던지고 슬라이더를 던져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안우진은 1사 1루서 김현수에게 7구 접전 끝 좌전안타를 내줬다. 2B2S서 이날 최고 157km 포심을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넣었으나 컨택 좋은 김현수가 힘 있게 밀었다. 그러나 1사 1,2루서 장성우에게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1회에는 단 1개만 던진 커브를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결국 풀카운트서 8구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배정대를 153km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힐리어드를 2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장준원에게 구사한 초구 156km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한승택과 이강민에게 커브로 중견수 뜬공, 투수 땅볼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2회까지 28개의 공밖에 안 던졌지만, 천하의 안우진이라도 가운데로 들어가면 아무리 빠른 공도 맞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했다.

안우진의 다음 등판은 현실적으로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본래 12일 복귀전을 가진 원태인과의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삼성이 17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비로 치르지 못하면서, 원태인의 두 번째 등판이 19일 대구 LG전이다. 안우진은 18일 경기에 선발로 나간 잭 오러클린과 맞대결할 듯하다. 정상 컨디션을 지키고 있다면 삼성을 상대로 3이닝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이닝을 추가해도 안 아프고, 스피드와 구위, 제구력 등이 유지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1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삼성은 올 시즌 리그 최강타선을 자랑한다. 안우진에겐 정상 선발 등판을 앞두고 다시 한번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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