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실전 감각만 올리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다.”
두산 베어스 부상대체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33)이 2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KBO리그 복귀전 및 두산 데뷔전을 갖는다. 이날 투구수 제한을 두고 2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올릴 계획이다.

두산은 최근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발 빠르게 벤자민과 접촉해 사인을 받아냈다. 벤자민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 위즈에서 74경기에 등판,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특히 LG 트윈스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필 벤자민의 복귀 후 두 번째 상대가 LG라는 게 흥미롭다. LG는 잘 나가고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벤자민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LG도 벤자민의 21일 롯데전을 유심히 지켜볼 듯하다.
벤자민은 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했다. 25구를 소화했다. 현재 비자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두산은 늦어도 20일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면 21일에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원형 감독 시선이다. 아울러 벤자민이 선발진에 들어오면 이영하가 셋업맨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을 화요일에 등록해서 조금 제한을 둬서 선발 등판을 시킬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벤자민이 들어오면 영하가 구위가 좋아서 원래 작년에 했던 역할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젊은 선수들, 경험이 조금 부족한 선수들을 만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당장 쉽게 안 되잖아요”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현재 오른손 불펜 사정도 여의치 않다고 했다. 벤자민이 합류하면 마운드에 숨통을 틀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전반적인 컨디션과 함께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고, 이미 3년간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국내 타자들의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실전 경기 감각만 끌어올리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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