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리가 승리한다!"
올 시즌 내내 고전했다. 주포 스테판 커리가 시즌 중 부상해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봄 농구'에 턱걸이 했다. '봄 농구'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부활 날갯짓을 펄럭이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쳤다. 37승 45패를 적어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에 섰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정규 시즌 9위 LA 클리퍼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첫 판에서 격돌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커리의 35득점 맹활약을 등에 업고 126-121로 성공했다.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 결정전에 나선다.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피닉스 선즈와 승부한다. 피닉스는 45승 37패로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 하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0-114로 역전패 하며 8번 시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스티브 커 감독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커리의 복귀와 함께 팀 전력이 다시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4번이나 NBA 우승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경쟁심, 투지, 그리고 의지 덕분에 여러 차례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보여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짚었다.
또한, '슈퍼스타' 커리가 '봄 농구'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확신했다.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데 대해 "이것이 바로 커리가 복귀한 이유다"며 "커리가 남은 시즌을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이것이(봄 농구에서 보여주고 있는 게) 커리의 본 모습이다. 커리는 싸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피닉스는 15일 안방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종료 7분여 전까지 11점 차로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3분 30초를 남겨두고 8점 차로 리드하며 기세를 드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종료 1분 34초 전 107-108로 역전을 허용했다. 33초 전 110-109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연속 4실점하면서 110-114로 패배를 떠안았다.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를 포틀랜드에 내준 조던 오트 피닉스 감독은 "목표는 어떻게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며 "(포틀랜드와 경기 역전패가) 정말 안타깝다.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지만, 패배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와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 결정전)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만약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와 경기에서도 패하면 2021년 플레이 인 토너먼트가 도입된 후 7번 시드 팀이 연패하며 탈락하는 첫 팀이 된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4전 3승 1패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서 있다. 승리를 거두고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손에 쥐는 팀은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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