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장 예비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의 결선 경쟁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세종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화됐다.

홍기원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호 2번 조상호 후보가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당내에서는 현직 시장 출신과 전직 부시장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경선 초반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경선은 민선 시정을 이끌었던 이춘희 전 시장과 시정 운영을 함께했던 조상호 전 부시장이 맞붙으며 '경험'과 '변화'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 중심 경쟁과 조직 결집을 동시에 시도하며 지지층 확장을 꾀했고, 결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기존 시정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한 전략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결과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6곳 중 15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남은 제주지사 후보는 오는 18일 결선 결과 발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 가능성이 제기된 울산 남갑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도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조상호 후보는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와 맞붙게 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인프라 확충, 자족기능 강화 등 주요 현안이 맞물려 있는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 경쟁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 대신 조상호 후보를 선택하면서 ‘변화’를 택한 판단이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세종은 상징성이 큰 도시인 만큼 후보 개인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정책 방향과의 연계성이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양당 모두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주부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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