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해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찰리 반즈(시카고 컵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1995년생인 반즈는 2017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06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21년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9경기(8선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92로 아쉬웠다.
한국에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반즈는 2022시즌에 앞서 롯데로 이적했다. 그해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펄펄 날았다. 2023년도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2년 연속 10승을 찍었다. 2024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35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유독 좌타자 상대로 강해 '좌승사자'란 별명으로 불렸다. 통산 좌타자 피안타율이 0.242다. 피홈런도 우타자에게 26개를 맞는 동안 좌타자에겐 단 6개만 맞았다.
지난 시즌 롯데와 결별했다. 반즈는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다. 그러다 왼쪽 어깨 부상이 발견됐고, 5월에 팀에서 방출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반즈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그저 그랬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2.84로 반등했고, 올 시즌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은 달랐다. 반즈는 트리플A에서 3경기(1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로 펄펄 날았다. 11⅓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버티다 기회가 찾아왔다. 13일(한국시각) 컵스 우완 투수 헌터 하비가 오른쪽 삼두근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반즈는 그 빈자리를 채우러 빅리그에 콜업됐다.
무려 5년 만에 메이저리그다. 반즈의 마지막 빅리그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캔지스시티 로열스전(2⅔이닝 3실점 2자책)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반즈는 2021년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공백을 메우려 한다"라면서 "한국에서 2022~2024년 롯데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즈는 이제 주로 롱릴리프 역할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반즈는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뛰어왔으며,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현재 잇따른 투수진 부상에 시달리는 컵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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