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4일' 만에 홈에서 전북 격파! '클리말라 추가시간 극장골' 서울, 마침내 징크스 탈출...'6경기' 무패로 '1위' 질주! [MD현장]

마이데일리
서울과 전북의 경기/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극장승으로 전북전 악연을 끊어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클리말라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5승 1무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16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전북은 승점 11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서울에는 34,068명의 관중이 찾으며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은 마침내 전북을 넘어섰다. 2017년 7월 2일 승리 후 이날 경기까지 2무 11패로 홈에서 전북을 이기지 못하던 서울은 3184일 만에 승리를 따내며 13경기 무승의 악연을 끊어냈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승모와 바베츠가 위치했고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최전방은 조영욱과 클리말라가 나섰다. 전북은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으로 4백을 이뤘다. 강상윤, 김진규, 오베르단이 중원에 위치했고 김승섭, 모따, 이동준이 쓰리톱으로 나섰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전북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들었다. 전북도 마찬가지로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서울의 공격 전개를 차단했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클리말라/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1분 중원 지역에서 왼쪽 측면으로 볼을 연결했고 송민규가 잡아냈다. 송민규는 안쪽으로 돌파를 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몸에 막혔다. 서울에게 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바베츠가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노마크 상황에 있던 야잔이 환상적인 발리슛을 했다. 이를 송범근이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다시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서울 진영에서 여러 차례 반칙을 얻어내며 세트피스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에는 중원 지역에서 조위제가 볼을 차단했고 왼쪽에 김승섭에게 패스했다. 김승섭은 그대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그대로 공은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까지 전북이 흐름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서울은 전북의 압박에 볼 소유권을 계속해서 잃어버렸다. 전반 39분에는 야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걷어낸 볼이 서울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3분에 전북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서울의 역습 과정에서 이승모의 볼을 김영빈이 차단했다. 김영빈은 그대로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동준에게 패스했다. 이동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치고 달렸고 로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반칙을 선언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고 로스의 태클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설명하며 PK를 취소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모따/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이승모와 손정범을 교체했고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이동준이 두 차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전도 10분까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5분에는 서울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기회를 잡았고 정승원이 골문 앞으로 강하게 올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팀 모두 후반전에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며서 공방전 흐름이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25분 모따와 강상윤을 빼고 티아고, 맹성웅을 투입했다. 2분 뒤 맹성우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구성윤이 잡아냈다. 서울도 곧바로 정승원을 빼고 문선인을 투입했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후반전에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후반 41분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티아고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송민규가 중원 지역에서 볼을 몰고 들어갔고 문선민이 다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가는 야잔에게 패스했다. 야잔은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클리말라가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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