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로 외형 키웠지만…오비맥주, 비용 부담에 영업익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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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해 주류 소비 둔화와 원가 상승 속에서도 ‘카스’를 앞세워 외형을 키웠지만, 마케팅 경쟁과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785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주류 시장 위축에도 가정용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카스 프레시’가 48.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각종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케팅과 물류비용을 포함한 판매관리비는 7178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전쟁이 격화되면서 투입된 마케팅 비용과 고유가·인건비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7.7% 감소한 221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와 더불어 금융 원가 등 영업 외적인 비용이 늘며 순익 감소폭을 키웠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도 카스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논알코올·라이트 맥주 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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