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혜성 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현지 매체도 김혜성의 활약에 찬사를 날렸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출전이다. 당초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2루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 직전 김혜성이 유격수로 투입됐다. 다저스는 "로하스는 가족 문제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첫 타석부터 펄펄 날았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가우스먼의 몸쪽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첫 2루타다. 프리랜드의 번트 안타로 3루에 안착했고, 오타니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도 득점을 올렸다. 5회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볼넷을 얻었다. 프리랜드 타석에서 보크가 나와 김혜성은 2루로 향했다. 프리랜드가 적시타를 기록, 김혜성은 다시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두 타석은 각각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4-1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3경기 3안타 3득점 타율 0.429 OPS 1.127로 상승했다.

수비력도 돋보였다. 4회 주자 없는 1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유격수 방면으로 빗맞은 땅볼을 쳤다. 타구가 매우 느렸기에 처리가 쉽지 않던 타구. 김혜성은 앞으로 대시한 뒤 환상적인 러닝 스로로 1루에서 포스 아웃을 만들었다. 마운드에 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김혜성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SNS에 김혜성의 수비 영상을 공유하며 "김혜성은 엄청나게 빠르다. 그는 그 공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고, 1루로 강하게 송구해 아웃을 잡았다. '더 코멧(The Comet)'의 완전히 짜릿한 플레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재 김혜성은 대부분 유격수로 출전 중이다. 총 20이닝 중 18이닝을 유격수로 나섰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김혜성은 베츠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콜업됐다. 지난 시즌은 주로 2루수로(278이닝) 뛰었다. 그다음 중견수(85⅓이닝), 유격수(46이닝) 순이다. 이번 기회에 유격수로 가치를 맘껏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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