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어제(7일)의 패배를 갚아주려는 경기다.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윤준호(포수)-박지훈(3루수).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다.
어제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양의지는 타격에서는 모처럼 안타를 생산했지만,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포일 1개와 폭투 4개가 나왔을 정도로 흔들렸다. 물론 포일과 폭투가 포수 한 명만의 잘못으로 나오는 것들은 아니지만, 이형종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과 조직적인 팀 배팅을 구사한 키움으로서는 양의지가 보인 약간의 틈이 승리의 열쇠 중 하나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포수 마스크는 윤준호가 쓴다. 양의지가 타격감을 살리고 윤준호가 홈 플레이트에 안정감을 불어넣는다면 어제와는 다른 경기 양상을 만들 수 있다.

박찬호는 다시 1번으로 복귀한다. 박찬호-정수빈의 시범경기부터 구상됐던 테이블 세터진이 다시 정상 가동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지훈이 안재석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서는 가운데, 3루수가 가장 자신 있다고 밝힌 박지훈이 공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궁금해진다.
선발 투수 최민석은 첫 등판이었던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4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큰 두산의 선발진에서 잭로그와 함께 희망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키움을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해 5이닝 6K 3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던 최민석이 팀 승리에 앞장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롯데-KIA와 함께 2승 라인으로 묶이며 하위권으로 출발하고 있는 두산이 키움을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잠실로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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