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6선의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다. 추 의원의 경선 상대였던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민주당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면서 총 1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8곳의 후보를 확정 짓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7일) 추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추 의원과 김 지사, 한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추 의원이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 투표 없이 후보자 선출이 마무리됐다. 이번 발표에선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경기지사 경선이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처럼 추 의원이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출된 것은 경기지사 출마 직전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으며 검찰개혁을 이끌었던 점 등이 권리당원 표심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판사를 지낸 후 1995년 정치에 입문한 ‘6선’의 추 의원은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후 페이스북에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6월 3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추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경기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며 지지 기반이 형성된 만큼, 비교적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추 의원이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상황이라 향후 본선거에서 중도층에 대한 확장성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은 1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경기지사를 포함해 8곳의 후보를 확정하며 지방선거 공천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현재까지 경기지사 후보(추미애 의원)를 비롯해 △인천시장 후보(박찬대 의원) △대구시장 후보(김부겸 전 국무총리) △울산시장 후보(김상욱 의원) △강원지사 후보(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경남지사 후보(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충북지사 후보(신용한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경북지사 후보(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가 확정된 상태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 공천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2명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같은 날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가지는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경쟁의 문을 더욱 폭넓게 열어두고 치열하고 건전한 경선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추가 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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