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삼진 안 당하는 능력 퇴보, 좌투수에게도 성과 없어…” 美혹평, 1695억원 사나이 ‘위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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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삼진을 안 당하는 능력이 퇴보했다. 좌투수에게도 성과가 없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서 4-6으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브라이슨 스톳의 타구를 기가 막히게 걷어냈다. 워닝트랙에서 담장 방향으로 선 채 살짝 점프해 타구를 낚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우익수로 옮긴 이정후의 호수비에도, 그에 대한 미국언론들의 시선은 그렇게 따뜻하지 않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695억원) 계약자다. 결국 타격으로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7일까지 시즌 11경기서 37타수 6안타 타율 0.162 4타점 3득점 출루율 0.256 장타율 0.243 OPS 0.499에 불과하다.

표본이 작긴 하지만, 몸값 대비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인 게 사실이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가 이미 삼진을 여덟 차례나 당한 것을 우려했다. 이정후는 헛스윙을 안 하고 삼진을 안 당하는 게 최고의 미덕인데, 그 장점마저 잃어간다고 봤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외야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중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과 함께 팀의 '코어 4' 라인업의 일원인데 27세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첫 번째 빅리그 시즌에서 인상적인 접촉 능력과 삼진 제한 능력을 보여줬지만 올해 초에는 이를 재현하지 못하자 자이언츠 팬들은 ‘바람의 손자’에 대한 프랜차이즈의 막대한 재정적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여전히 허술하기 때문에 이정후는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

계속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항상 탄탄한 주자이자 삼진이 적은 타자였다. 2025년에는 탈삼진률 11.5%로 상위 5%를 기록, 자이언츠를 이 부문 선두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타율 .266으로 도미닉 스미스에 이어 팀 내 2위를 차지한 그는 엘리엇 라모스의 159개에 이어 149개로 두 번째로 많은 안타를 기록했고, 두 번째로 많은 도루(10개)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제 이승엽이 우익수로 뛰고 해리슨 베이더가 탄탄한 중견수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올 시즌 10경기 만에 공격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두 번째 풀시즌을 1할5푼대로 시작했으며, 4타점, 홈런이나 도루 없이 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작년에 그의 강점 중 하나였던 삼진을 제한하는 능력은 이미 퇴보, 삼진률이 18.6%까지 치솟았다. 게다가 좌완투수의 대결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완투수에게 10타수 1안타다. 그 1안타가 1타점 2루타이긴 했지만, 생산력이 많이 떨어진다. 삼진률도 지난해 11.5%서 다소 높아진 게 사실이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안 좋은 출발인 건 사실이다.

팀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을 만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어슬래틱은 지난 6일 급기야 이정후를 플래툰으로 기용, 좌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백업 야수가 우타자 일색이라 그게 마침맞다고 주장했다. 이정후로선 다 받아들이고 분발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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