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묶인 리사, 실험실 '사이보그'인가? 섹시한 '타락 천사'인가?

마이데일리
블랙핑크 리사와 세계적인 테크노 뮤지션 애니마(Anyma)가 오는 8일 협업곡 ‘Bad Angel’ 발매를 앞두고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리사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블랙핑크 리사와 세계적인 테크노 뮤지션 애니마(Anyma)가 오는 8일 협업곡 ‘Bad Angel’ 발매를 앞두고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눈길을 잡았다.

리사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애니마 x 리사/ 배드 엔젤/ 4월 8일 - 바이오에서 저장"이란 짧은 메시지와 함께 티저 영상을 업로드하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 속 리사는 기존의 팝스타 이미지를 넘어, 기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안드로이드’ 혹은 ‘타락 천사’를 연상시키는 전위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은발 헤어스타일이다. 일명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정갈한 뱅 스타일의 앞머리와 차가운 은빛 머리칼이 리사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의상 또한 독특하다. 몸에 밀착되는 화이트 바디수트 곳곳에 검은색 플러그와 복잡한 전선들이 연결되어 있어 마치 실험실 속 사이보그 같은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자아낸다.

7일 리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애니마 x 리사/ 배드 엔젤/ 4월 8일 - 바이오에서 저장"이란 짧은 메시지와 함께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리사 소셜미디어

리사는 고대 신전을 연상케 하는 배경 속에서 몽환적이면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석조 제단 위에 누워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러한 차가운 금속 소재와 리사의 완벽한 바디라인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SF 영화 같은 고퀄리티 티저가 완성됐다.

이번 협업은 애니마 특유의 거대하고 환상적인 디지털 아트 비주얼과 리사의 창의적인 에너지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애니마가 추구하는 ‘인간과 기술의 경계’라는 철학적 테마를 시사하며, 주류 팝과 하이엔드 전자음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곡 제목인 ‘Bad Angel’이 암시하듯 선과 악, 혹은 통제와 자유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음악과 시각 예술로 풀어낼 이번 프로젝트는 리사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8일 공개될 본편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하나의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선에 묶인 리사, 실험실 '사이보그'인가? 섹시한 '타락 천사'인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