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 ‘키위소스’ 수출로 해외시장 공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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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가 ‘이삭토스트 소스’를 정식 상품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이삭토스트 한티역점. / 이삭토스트
이삭토스트가 ‘이삭토스트 소스’를 정식 상품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이삭토스트 한티역점. / 이삭토스트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이삭토스트가 ‘이삭토스트 소스’를 정식 상품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이에 대해 이삭토스트 측은 “K-food 열풍에 동참해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가맹점 보호를 위해 국내 유통용 소스 출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 이삭토스트, 이번에는 소스로 해외시장 문 두드려

업계에 따르면 이삭토스토는 최근 수출 전용으로 ‘이삭토스트 소스’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앞서 이삭토스트는 해외 협력사를 통해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직영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 측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해외에서의 사업은 진행하지 않는 상태다. 이후 K-푸드 열풍이 찾아오자 이번에는 매장이 아닌 상품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탄생한 이삭토스트는 동종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한다. 키위 베이스의 소스를 전 메뉴에 사용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한 것이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이 소스는 이삭토스트 가맹본사(이하 이삭)의 김하경 대표가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던 당시, 가게를 방문한 한 학생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사업의 성공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소스 상품화 요청도 잇따랐다. 이에 이삭은 지난 1월, 온라인커머스채널 29cm과 협업해 키위잼, 복숭아잼, 사과잼 3종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 바 있다. 이삭 측은 “국내에 출시한 잼은 소스와는 다른 상품으로, 국내 유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9cm 상품 페이지의 구입 후기 등에 따르면, 실제 매장에서 사용되는 소스의 맛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삭이 이번에 정식 상품화한 소스(사진)는 ‘수출 전용’으로,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 이삭토스트
이삭이 이번에 정식 상품화한 소스(사진)는 ‘수출 전용’으로,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 이삭토스트

반면 이삭이 이번에 정식 상품화한 소스는 ‘수출 전용’으로,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삭 측은 이에 대해 “가맹점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삭토스트의 핵심이 소스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상품으로 매장 방문을 대체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삭은 가맹비를 받지 않고, 월 15만원의 로열티를 받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새로 내놓는 상품을 수출 전용으로 출시한 것 또한 이런 경영 기조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 가맹점 저성장에 수익 다변화 기대도

‘상생’을 강조하는 경영 철학에 따라 이삭은 공격적 출점과도 거리를 둬왔다. 그럼에도 전체 점포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에 9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인 2024년 처음으로 역성장해 900개로 소폭 줄었고 지난해에도 점포수는 900개로 유지됐다. 가맹사업 확장 속도가 느려진 가운데, 상품 수출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국내에서 이삭토스트의 높은 인지도가 소스에 대한 수요를 만들었던 것과 달리,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 않은 이삭토스트의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구력을 가질지는 담보할 수 없다. 이에 이삭 측은 “소스 유통은 거창한 매출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노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6일 수출 전용 이삭토스트 소스는 일본의 로손(Lawson)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플랫폼 ‘모아코스’(morecos)를 통해를 통해 판매를 개시했다. 이삭 측은 일본 외에 미국·대만·몽골 등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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