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이 어떤 기회인데…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메이저리거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감기몸살로 안타까운 기회를 한번 날렸다. 라우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안았다.

라우어는 지난달 30일 어슬레틱스전서 5.1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섀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시즌을 시작하면서, 라웡의 역할이 매우 막중해진 시점이었다.
더구나 라우어의 첫 등판 쾌투 다음날, 코디 폰세마저 오른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토론토 선발진은 초비상이 걸렸다. 급기야 1년 100만달러에 패트릭 코빈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추가로 선발투수 영입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선발진이 어수선한 상황서 라우어가 당분간 꾸준히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그런데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라우어가 감기몸살 증세를 보였다. 실제 이날 정상 등판을 했으나 공이 평소와 달랐다. 구속이 아주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좌완이 90마일대 초반을 찍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이날 라우어의 90마일대 공은 딱 하나였다. 1회말 2사 3루서 미겔 바르가스에게 풀카운트서 구사한 6구 패스트볼이 정확히 90마일이었다. 이 공은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잘 들어갔지만, 바르가스의 1타점 좌월 3루타로 연결됐다.
80마일대 후반의 포심에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를 섞었지만, 투구 탄착군도 넓었고, 볼넷도 적지 않았다. 결국 2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토론토 벤치는 라우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보고 조기에 교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우어는 다음 등판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지금보다는 구속을 조금 더 올려야 한다. 최근 최고참 맥스 슈어저는 선발투수는 무조건 아프면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몸 관리의 중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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