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교육청이 방과후강사 평가 점수 공개를 도입하고 시민 참여 예산 공모를 시작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학생 자치 확대와 임시정부 기념 전시까지 병행하며 교육 현장 참여와 투명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방과후강사 점수 공개···정보공개 절차 없앤다
부산교육청은 방과후강사가 자신의 제안서 평가 점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심사지원시스템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강사들은 합격 여부만 통보받아 평가 수준을 가늠해야 했고 점수를 확인하려면 정보공개 청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개선으로 강사는 별도 신청 없이 본인 인증 후 시스템에 접속하면 1차 제안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은 사전 법률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성 문제도 점검했다.
◆ 시민이 예산 제안···2027년 교육사업 반영
시교육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본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우수 제안에는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된다.
시민 의견을 예산 편성에 직접 반영해 교육재정의 민주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 고교 대표 170명 참여···학생 정책 제안
시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연수원에서 고등학생 대표 170여명이 참여한 협의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분임 토의를 통해 수업·평가 방식 개선, 자기주도 학습 방안, 학생 주도 학교문화 조성 등 현장 중심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제안 내용은 향후 정책 검토를 거쳐 교육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학생 자치 경험을 공유하는 특강과 교육감과의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 임시정부 기념 전시···학생 참여형 역사교육
시교육청은 9일부터 17일까지 교육청 2층 갤러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임시정부 수립 배경과 27년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체험형 동선과 포토존, 영상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과거 부산 학생들이 참여한 임시정부 대장정 자료도 함께 전시해 오는 8월 예정된 탐방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시도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강사 평가 정보 공개부터 시민 참여 예산, 학생 정책 제안, 역사 교육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며 “투명성과 참여를 기반으로 부산교육의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