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건설사들의 참여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직접 접점을 만드는 ‘현장 밀착형 봉사활동’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신입사원 봉사와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주요 사업지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먼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서울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 지역 아동을 위한 간식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 신입사원 전원이 참여해 쿠키를 만들고 간식 세트를 구성해 노원구 내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했다. 해당 간식은 노원융합형 아이휴센터를 포함해 지역 내 30여개 기관에 전달됐다.
회사 측은 신입사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직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 분야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서울 노원구 중랑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에 참여했다. 호텔HDC와 IPARK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노원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해 하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하천에 직접 들어가 유해 생물을 제거하는 작업에도 참여하며 수질 환경 개선 활동을 병행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사업지 주변 지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주민과의 관계 형성이 기업의 장기적 사업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가 발간한 ‘2022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공헌 추진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지역사회 기여’ 측면이 평균 4.2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시 기업들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도’(33.2%)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 주요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 키워드 중 하나로 ‘INdustry-Linked’를 꼽으며 “기업은 단순 기부나 외부 위탁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사의 기술·제품·공급망·서비스 역량을 직접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전략형 사회공헌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역시 주요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와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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