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약속 이행' 셀트리온, 911만 주 소각 효력 발생… 주주환원율 10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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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의 4%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셀트리온은 지난달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사주 911만 주에 대한 소각 효력이 1일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각 규모는 약 1조7154억원으로, 지난 2년(2024~2025년)간의 소각 합산액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다. 특히 보상용으로 보유했던 스톡옵션 물량 300만 주까지 소각 대상에 포함시켜 주주 우선 경영 방침을 명확히 했다.

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약 103%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 목표치인 40%를 훌륭히 상회하는 성과다. 아울러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실질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소각 이후 남은 약 323만 주의 자사주는 기업의 미래를 위한 '실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활용해 유망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신규 기술 도입, 대규모 시설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한 주식 소각에 그치지 않고, 남은 자원을 미래 성장 엔진 확보에 투입함으로써 기업의 장기적 펀더멘털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셀트리온은 1일 즉시 등기 접수를 시작으로 행정 절차에 착수하며, 오는 13일경 한국거래소 변경상장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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