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종전 기대·기술주 반등에 '급등'…나스닥 3.83%↑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양측에서 종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37p(2.49%) 오른 4만6341.5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4.80p(2.91%) 상승한 6528.52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99p(3.83%) 뛴 2만1590.63에 장을 마쳤다.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더라도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고 철수 시점에 대해 약 2~3주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란 역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우린 긴장 상태나 전쟁을 추구한 적 없다"며 "특정 조건만 충족되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 양측에서 종전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은 종전 기대감에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대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9.23달러(5.59%) 급등한 17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아마존(3.64%), 메타(6.67%), 마이크로소프트(3.12%), 애플(2.90%), 테슬라(4.64%), 알파벳(5.14%)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2bp 내린 4.42%를 가리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3.4bp 떨어진 3.79%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종전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0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5.57달러(4.94%) 상승한 배럴당 118.3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에 긴장감이 여전히 남는 모습이다. 이란이 두바이 외곽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과 미국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했다는 소식 등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됐다고 경고하는 등 입장을 자주 바꿔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50% 오른 5569.7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오른 2만2680.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1만176.4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오른 7816.94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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