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심장을 다시 뛰게"…김 정훈 예비후보, 발전사 통합 반대·지역 현안 해법 제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의회 의원 출신 김정훈 예비후보가 보령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송전선로 건설, 발전사 통합 논의,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정책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1일 보령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처한 보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보령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한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 송전선로 국가사업…주민 의견 반영 필요

서남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국가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민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령은 이미 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으로 전력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16개 읍면동 가운데 14개 지역에 송전탑이 들어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산업은 국가 기반 산업이기 때문에 무조건 막을 수는 없지만 입지 선정 과정에서 시민 공론화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 역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발전사 통합 논의 반대…보령 경제 영향 우려

발전 공기업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부발전 본사가 보령에 위치해 있어 지방세 수입 등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발전사 통합이 추진될 경우 본부 기능이 분산되면서 보령 경제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보령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 대표 성과

시의원 재직 시절 대표 정책으로는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보령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많은 시민들이 홍성이나 천안,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며 "2주 기준 비용이 300만~400만원에 달해 시민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아 가정에 1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추진한 것이 의미 있는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 전통시장 활성화…장옥 구조 개선 필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과 운영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전통시장 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주차 공간 등 운영 측면이 부족하다"며 "중앙시장과 한내시장 장옥 구조 문제도 장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옥 문제는 상인 생계가 걸린 사안이지만 시장이 된다면 과감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 창업 지원 TF 추진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30일·60일·90일 단위 프로젝트 방식으로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청년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정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청천저수지 수상레저 시설 도입 검토

한 기자는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청천저수지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자는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해 오페라하우스 같은 대형 시설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홍성처럼 창고를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또 청천저수지 개발과 관련해 수상레저 스포츠나 자격증 교육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은 고려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을 다니다 보면 수상레저 스포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요구가 있다"며 "아산 신정호나 충북 음성·진천 지역 저수지에는 관련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청천저수지의 경우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태양광 시설과 안전 문제 등이 걸림돌이지만 차수막 설치 등을 통해 구역을 분리하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 에너지와 실행력으로 보령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위기에 처한 보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보령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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