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37%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약 9.6%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무신사는 플랫폼과 PB 사업의 동반 성장을 꼽았다.
무신사는 브랜드 파트너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한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대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입점 브랜드 중개 수수료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PB 제품 매출이 31%, 직매입 상품 판매가 27%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어 확장에 힘입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무신사의 현금성 자산은 유동부채 대비 213% 수준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무신사는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달 일본 조조타운 입점 연동과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K-패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상하이 매장 안정화를 기반으로 추가 점포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내달 1일 종속회사 무신사트레이딩과 화이트룸을 흡수합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이 시작됐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