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號 출범한 KT,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밸류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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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KT가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인공지능 전환(AX)과 B2B 사업 확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KT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KT 제공
KT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KT 제공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 미래사업개발단장 등을 역임한 ICT 분야 전문가다. 특히 재임 시절 B2B 사업 성장을 주도하며 KT의 핵심 체질을 개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9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5년 연결 기준 재무제표는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으로 승인됐으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오는 4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구체화됐다. KT는 올해 9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주 보유 및 처분 승인 계획을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였다.

KT 박윤영 대표이사 /KT 제공
KT 박윤영 대표이사 /KT 제공

사내이사로는 통신·미디어 전문가인 박현진 이사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김영한 숭실대 교수와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OCI홀딩스 고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KT는 이번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데 이어, 오는 2027년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참여와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할 방침이다. 박윤영 대표는 새로운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편, 통신업계는 최근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ICT(AI+ICT)' 기업으로의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윤영 대표의 선임은 이러한 산업 흐름 속에서 KT가 강점을 가진 B2B 영역의 AX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특히 약 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통신주의 저평가 국면을 타개하고 주주환원을 중시하는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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