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촌과 기업이 협력해 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수익을 다시 어촌 산업에 투자하는 상생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31일 'Co:어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통기업 GS리테일과 협력해 청년 어업인이 생산한 가리비 판매 수익 일부를 가공식품 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o:어촌 프로젝트'는 어촌이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수산물, 유휴시설, 자연경관 등 지역 자원을 민간 자본과 결합해 자생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첫 모델은 경남 지역 청년 어업인과 GS리테일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최근 저가 수입산 수산물 유입과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패류 폐사 등으로 어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청년 어업인들의 판로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수온 상승 등 환경 변화로 패류가 집단 폐사하는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가리비 생산 어가의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공단은 기업과 어가의 수요를 연결해 연간 300톤 규모의 가리비 수매 협약을 이끌어냈다. 현재 해당 가리비는 전국 약 590여 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어가에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유통기업에는 국산 수산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상생 구조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사업은 단순 원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수익을 다시 어촌 산업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GS리테일은 가리비 판매 수익 일부를 'Co:어촌' 기금으로 조성해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은 원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가공식품을 통해 수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Co:어촌 프로젝트는 어촌 자원과 민간 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 어촌이 자립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