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나주시, 재정 1조 원 시대 안착…미래 에너지·영산강 축제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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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나주시가 재정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 및 관광 분야에서 주요 국책 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민선 7기에서 다진 행정적 기반이 민선 8기 들어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대형 프로젝트 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본예산 1조 원 시대 진입 및 국고 확보 역대 최고

나주시의 살림살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민선 7기 초) 본예산 기준 6313억 원이었던 재정 규모는 2023년(민선 8기) 1조 3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26년 본예산은 1조 668억 원으로 편성되어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확보한 국고 예산은 54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민선 7기(2021년 기준 3183억 원) 대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및 에너지 산단 승인

민선 7기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개교와 에너지 4대 단지 지정 등 '에너지 수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민선 8기는 이를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2025년 11월 확정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다. 

또한, 2025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나주 국가에너지산업단지(약 38만 평) 계획 승인을 끌어내며 에너지 특화 산단 조성의 본궤도에 올랐다. 이외에도 전국 유일의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 유치(460억 원) 등이 주요 실적으로 꼽힌다.

◆ 영산강 통합 축제 흥행과 수변 인프라 확충

윤 시장은 나주의 자산인 영산강을 관광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기존의 흩어져 있던 축제들을 통합해 영산강 정원에서 개최한 결과, 2025년 영산강 축제에만 52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방문객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93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 예정인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은 원도심의 생태·치수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심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영산강 저류지를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영산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려 나주의 관광 지형을 바꾸고 있다.

◆ 투자 유치 확대와 민생 지원책 병행

행정 측면에서는 4년 연속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누적 7246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유치에 속도를 냈다. 아울러 전남 시 단위 최초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과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등 보편적 복지 확대도 병행되었다.

지역 행정 전문가는 "민선 7기가 나주 미래를 위한 하드웨어를 설계한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강화된 예산 확보 능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는 과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 자립도 제고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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