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료 물질 전달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및 난치성 질환 증가로 글로벌 CGT 및 재생의료 시장은 2026년 70조~1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2021년 약 9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40% 이상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등은 2034년 28조원 규모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약물 처방을 넘어 환자 맞춤형 세포 교정과 재생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뀐 결과다.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도 불구하고 핵심 공정인 '유전자 전달 기술'은 여전히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재 널리 상용화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높은 생산 비용과 체내 안전성 우려가 약점이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기천공법 역시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심각한 세포 손상을 유발해 대량 생산에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가운데 엠엑스티바이오텍(대표 정아람)의 미세유체 기반 비바이러스 유전자 전달 플랫폼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장비 '하이드로포레이터(Hydroporator) RUO'는 기존 방식의 단점인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유전자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줄기세포 기반 피부미용 및 항노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엠엑스티바이오텍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창업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DIPS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딥테크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향후 최장 3년간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실제 상업화 안착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뚜렷하다. 현재 연구용(RUO) 기기 단계에서 확인된 기술적 이점을 향후 실제 임상 단계와 대규모 위탁개발생산(CDMO)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 사이에서 신생 기업이 독자 기술을 산업 표준 공정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실적 성장의 핵심 관건이다.
엠엑스티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DIPS 선정은 자사의 비바이러스 기반 기술이 기존 공정의 물리적·비용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줄기세포 미용 및 재생의료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상업성을 입증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엑스티바이오텍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5기 졸업기업으로, IBK창공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대표 이건영)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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