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내수 소비 반등과 정부의 추경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5988억원, 영업이익은 42% 급증한 2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0.1%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내수 소비의 반등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7% 늘어난 165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트 부문도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까지 14개 점포를 폐점한 데 이어 4월에도 3개 점포를 추가로 닫을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폐점에 따른 롯데마트의 기존점 신장 효과는 0.3%로 추정되며, 이를 반영한 연간 신장률은 2.2%에 달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 관련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마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적 환경의 변화도 긍정적이다. 2024년 7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인구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며 내수 소비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화 약세 지속으로 한국 백화점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정부의 추경 편성 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유입과 산업 환경 개선의 수혜가 분명한 만큼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주가 회복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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