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시몬스가 내수 부진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3년 연속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2% 줄어든 32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국내 소비심리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은 줄었지만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 527억원보다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2.51%로 전년 16.0% 대비 3.49%포인트 하락했다. 시몬스는 수익성 하락 배경으로 수입 원부자재비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증가 등을 꼽았다.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특성상 고급 수입 원부자재 비중이 높고, 저가 대체 소재 대신 엄선한 소재를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간 점도 비용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 둔화 국면에서도 품질 투자와 사회공헌 지출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15억1000만원으로 전년 12억5000만원보다 21% 증가했다. 기부금도 17억7000만원으로 전년 14억8000만원보다 19% 늘었다.
인건비 역시 전년 388억원에서 지난해 428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시몬스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과 고용, 사회공헌 부문 지출을 함께 늘리며 브랜드 경쟁력 유지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시몬스가 단순히 매출 1위를 유지한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형 성장보다 품질과 기술, 브랜드 신뢰를 우선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침대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시몬스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품질 중심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압도적인 품질’과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단순히 침대를 파는 것을 넘어 국민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며 “침대를 주력으로 하는 침대 전문 기업이자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 업의 본질을 계속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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