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투수 복귀 미뤄졌는데' 외인 에이스마저 1회 6실점 충격 난조, 우승팀 선발진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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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br><br>LG 선발 치리노스가 1회초 6실점하며 수비를 마쳤다./잠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자랑하던 선발진 위용이 사라졌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7-11로 패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개막전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악몽의 1회초를 보냈다. 6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6점을 허용했다. 2회 곧바로 교체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아다.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김현수를 만났다. 작년까지 팀 동료로 함께 했던 사이. 김현수와 헬멧을 벗고 인사를 나눈 치리노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안현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을까. 4번타자 힐리어드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류현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정훈, 허경민에게 연속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한승택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헌납한 치리노스는 어느덧 9번 신인 이강민을 상대했다. 치리노스는 이강민에게 초구 투심을 던졌지만 큰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강민은 고졸 신인 개막전 선발 출장이었다. KT 선수로는 2018년 강백호(현 한화) 이후 처음이다.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아 기나긴 1회를 마무리했다. 1회에만 36구를 던졌다.

치리노스는 2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1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오른쪽 옆구리를 만지긴 했다. 하지만 LG 관계자는 "치리노스 선수는 교체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했다. 부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LG는 지난해 우승 원동력엔 마운드가 있었다. 특히 선발진이다.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지는 5선발이 강력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WBC에 다녀온 손주영과 송승기가 각각 팔꿈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시즌 초반 같이 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송승기를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해 1군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다만 손주영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시범경기 등판 후 다시 탈이 났다. 이번엔 옆구리다. 미세 손상으로 다시 투구를 멈췄다.

그래서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손주영 자리에 잠시 들어간다. 손주영이 돌아오면 4월말, 5월초가 되어서야 완전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치리노스가 첫 판부터 부진하다. LG의 시작이 심상치가 않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br><br>LG 선발 치리노스가 1회초 6실점하며 수비를 마쳤다./잠실=한혁승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br><br>LG 선발 손주영이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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