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키움을 잡고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시구와 함께 시작됐다. 경기 시작 1시간 53분 전인 오후 12시 7분 17000석이 모두 팔렸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임지열(좌익수)-박한결(2루수)-이형종(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한화가 1회 선취점을 따냈다. 1사 이후에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 타석에서 알칸타라의 포구가 나왔다. 3루에 있던 페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이 1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음에도 득점을 가져오지 못한 사이, 한화는 3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오재원과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문현빈의 2루 땅볼 때 오재원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또한 한화는 4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캡틴 채은성의 솔로홈런까지 나왔다.
키움도 5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건희의 안타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한결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형종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주형의 땅볼 때 김건희가 홈에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되었고, 브룩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화 중견수 오재원이 브룩스의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1루에 있던 안치홍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결국 한화는 에르난데스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한화도 6회에 알칸타라를 내렸다. 1사 이후에 채은성의 안타가 나왔고 키움은 알칸타라를 내리고 김성진을 투입했다. 김성진이 하주석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웃었다.
한화가 7회 브룩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가져온 가운데, 한화도 2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문현빈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1타점 추격 적시타를 가져오며 4-5를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이 8회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정우주를 상대로 김건희와 임지열이 연속 안타를 뽑았다. 박한결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주형의 2타점 쐐기 2루타가 터지면서 키움 팬들은 환호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이후에 1, 2루를 만들면서 추격 기회를 노렸다. 김재웅을 내리고 배동현을 올렸다. 심우준이 배동현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홈런을 만들면서 7-7이 되었다. 승부는 정규이닝 동안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1회 키움에 기회가 왔다. 한화 투수 강재민이 제구 불안을 보인 것. 안치홍, 브룩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주환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어준서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김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혁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9-7로 달아난 키움이었다. 이어 강재민이 올라가고 원종혁이 올라왔다. 원종혁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키움은 11회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가 올라왔다. 1사 1루에서 페라자에게 장타를 내줄 위기에 놓였지만, 박찬혁이 몸을 날려 잡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장타가 터졌다. 9-9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강백호가 유토와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웃었다.

키움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성진 1⅓이닝 1실점-김재웅 1이닝 2실점-배동현 0이닝 1실점-박정훈 1⅓이닝 무실점-박윤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시아쿼터 유토가 11회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브룩스가 3안타 3타점, 친정을 만난 안치홍도 2안타 3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주형 1안타 3타점, 김건희도 멀티히트, 박찬혁도 11회 2타점 적시타 및 호수비로 힘을 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는 4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조동욱(⅔이닝)-박준영(⅔이닝)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윤산흠 1이닝 2피안타 1실점, 정우주가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도빈(⅓이닝)-김서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강재민이 1⅔이닝을 소화했지만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오재원과 페라자가 각 3안타, 문현빈 2안타 2타점, 채은성도 KBO 역대 93번째 14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힘을 냈다. 노시환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가 11회 극적인 동점타를 날렸다. 오재원은 개막전 고졸 신인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강백호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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