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휠 전문 중견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진 것인데, 이번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부채비율이 700%대로 치솟는 등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하며 감사의견 거절을 마주하게 됐다.
지난 24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848억원, 영업손실 387억원, 당기순손실 8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핸즈코퍼레이션은 2020년 시작된 적자행진이 6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이처럼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는 더욱 예사롭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2024년 말에도 421%로 높은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726%로 치솟았다. 누적 결손금도 2024년 말 768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말 1,638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결국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에 직면했다. 감사인은 핸즈코퍼레이션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고, 내부 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도 ‘비적정’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핸즈코퍼레이션은 상장폐지 위기 또한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감사의견 거절뿐 아니라 저조한 시가총액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스피 시장의 상장폐지 대상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상향된다. 그런데 핸즈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현재 1,199원에서 거래정지된 상태로, 시가총액은 262억원이다.
여러모로 중대 위기에 빠진 핸즈코퍼레이션이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