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역시 전지현!'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랜 연예계 활동에서 '신비주의'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전지현의 똑똑한(?)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다작을 하지 않음에도 여전히 친근한 배우로 CF모델로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명품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약하며 오랫동안 톱스타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과 출산으로 '두 아이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전과 같은 미모와 티켓파워로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25일 전지현이 연기한 권세정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 전지현은 극중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의 리더 권세정을 맡았으며, 영화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데뷔초 부터 전지현의 스크린 활약은 두드러졌다. 이미 2001년 누구보다 발랄하고 당당한 청춘을 연기했던 '엽기적인 그녀'를 필두로, 감수성을 한껏 드러낸 '데이지'(2006년), 화려한 액션이 돋보였던 '블러드'(2009년),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낸 '도둑들'(2012년) 까지 전지현만의 당당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모두 다 드러낸 작품들로 연기력을 발산했다.
전지현의 큰 강점은 판타지와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응축된 감정과 강렬한 눈빛으로 서사를 끌고 갔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대체불가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전지현에 대해 "다작을 하지 않았음에도 작품을 고르는 남다른 눈 부터 완벽한 자기관리로 CF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면서 "배우로서 뿐 아니라 패션 뷰티의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40대가 넘어선 지금도 이전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CF퀸 그리고 작품에서도 섭외 1순위로 자리잡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결연한 표정으로 나아가는 모습부터 충격에 멈칫하면서도 감염자들을 예의주시하는 순간, 감염자들과 숨 막히는 대면까지 다양한 상황에 놓인 권세정을 담아 눈길을 모은다.
권세정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탓에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 한규성(고수 분)의 제안으로 컨퍼런스가 열리는 둥우리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생명공학자인 만큼 정체불명 감염자들의 행동과 진화 패턴을 읽어내어 어떻게든 생존자들을 이끌고 탈출하기 위해 애쓴다.
영화 '암살'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지현은 “원래도 연상호 감독님의 ‘찐 팬’이었고, 무엇보다도 군더더기 없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에 대해 "순간적인 몰입력이 굉장했고,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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