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헬스케어 가전 시장이 '마사지' 중심에서 '전신 움직임과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관리'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통해 단순 안마의자를 넘어 능동적인 신체 움직임과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까지 구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서울 도곡동 도곡타워 본사에서 'AI 헬스케어로봇 733' 론칭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품 시연과 함께 AI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상을 강조하는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공동대표는 "2007년 창립 당시 마사지의 가치를 일상화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비전으로 확장됐다"며 "733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회사의 기술과 방향성을 전환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로봇 개념을 도입하며 전신 움직임으로 확장해왔고, 이번 제품은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733은 팔과 어깨는 물론 고관절과 발목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마사지 기기의 수동적 자극을 넘어 사용자의 신체를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스트레칭과 운동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스스로 일어나고 앉는 '스탠딩 기능'까지 구현해 고령층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제품 기획을 맡은 윤상만 상무는 이를 '피지컬 AI 시대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기술 트렌드는 물리적 움직임과 AI가 결합된 피지컬 AI"라며 "헬스케어 영역에서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 20년에 걸친 기술 축적과 18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 700건이 넘는 특허가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제품이 음악에 맞춰 동작을 구현하며 전신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팔과 다리의 교차 스트레칭, 고관절·발목 중심의 하체 운동, 어깨 회전 스트레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현되며 기존 안마의자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AI 기능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사용자의 신체 정보와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향후에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통해 정형화된 마사지에서 벗어나 완전한 개인화 헬스케어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전신을 아우르는 마사지 모듈과 30여개 이상의 안전 센서를 탑재해 정교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팔 길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는 슬라이딩 구조와 고관절 중심 스트레칭 기능 등은 기존 제품 대비 확장된 움직임을 구현한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마사지기기 시장에서 렌탈 모델을 도입하며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왔으며, 현재 누적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733을 기점으로 단순 제조를 넘어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판매 목표는 연간 최소 5000대에서 최대 1만대로 제시됐으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프리미엄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헬스케어 로봇의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곽 대표는 "733은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기기를 넘어 전신 움직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정용 헬스케어 시장의 기준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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