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번주 ‘출마 여부’ 결론… 대구, ‘지선 격전지’ 되나

시사위크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가 이번 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밝혔다. 사진은 김 전 총리가 지난해 4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가 이번 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밝혔다. 사진은 김 전 총리가 지난해 4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가 이번 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다. 만약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대구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전 총리와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 왔다”며 “날짜를 특정할 순 없지만, 가부간 결론을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김 전 총리와 관련해 여러 숙고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총리도) ‘이번 주 내엔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번 주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23일엔 정청래 대표가 김 전 총리의 출마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리만이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 카드다. 대구에 김 (전) 총리만한 지도자도 없다”며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요청했다. 

만약 이번 주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구는 이번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구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TK(대구·경북) 지지율’이 접전을 이룬다는 결과가 나온 후 민주당 내에선 대구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김 전 총리 출마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에선 대구시장 선거에 대해 기대하는 듯한 목소리가 재차 나오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대구도 우리가 먹는다(이긴다)’고 발언했던 점에 대해 진행자가 ‘그 예측은 아직도 유효한가’라고 질문하자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김 전 총리의 중도적 성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력 등을 근거로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김 전 총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해 당선된 이력도 있다. 

이처럼 김 전 총리의 출마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직전 대구시장을 지낸 홍준표 전 시장이 대구 발전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 한 누리꾼이 김 전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지방선거엔 관여치 않는다”면서도 “대구가 도약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당장 TK 신공항도 날아간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21대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을 사퇴한 바 있고,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부겸, 이번주 ‘출마 여부’ 결론… 대구, ‘지선 격전지’ 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