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파주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전남 드래곤즈 박동혁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전남은 21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4라운드 파주 프런티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남은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보닐라의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파주는 후반 32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택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코리누스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보르하 바스톤이 방향을 완벽하게 속였다.
결국 경기는 파주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파주는 2연승을 질주했고, 전남은 경남FC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나한테도 분명한 문제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들도 운동장에서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부족했다. 시즌 초 3연패를 당했는데, 나도 많이 당황스럽다.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할지 어렵다. 결과를 갖고 와서 분위기를 바꿨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는 준비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에 들어와서는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실점을 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계속 실점에 대한 어려움이 나타나는데,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한다. 좀 답답한 마음이 크다. 선수들에게 용기를 더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박 감독은 "수원 삼성전 끝나고 자신감을 찾는 것에 집중했고,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준비했다. 훈련을 잘 진행했지만, 경기장에서 나타나지 않아서 아쉽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아 있다. 나도 그렇게 느낀다. 경기장에서 임하는 자세가 좋지 않았다. 이 부분을 다시 또 선수들과 공유한 뒤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발디비아가 꽁꽁 묶이며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 감독은 "상대가 발디비아를 집중적으로 마크했을 때 다른 선수들이 열리는데, 그 역할이 부족했다. 전반과 후반 초반 득점이 이뤄졌으면 경기 양상이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핑계지만, 파주 원정이 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피로도가 있었던 것 같다. 멀리 응원을 와주셨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서 더 강인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잔디 보수 작업을 위해 11라운드까지 원정 경기만 치른다. 박 감독은 "원정 경기에 대해서는 시즌 전 다 알고 있었다. 동계훈련 기간에도 원정을 다니면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준비했다. 이렇게 멀리 이동한 적은 없다. 나도 선수 생활을 했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빨리 재정비해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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