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子 야꿍이, 아스퍼거 증후군 의심…"사회성 부족해" [아빠하고3](종합)

마이데일리
'아빠하고 나하고3'/TV조선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김정태가 사춘기 둘째 아들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덧 중학생인 아들의 성장을 받아들이고 존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8일(수)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이하 '아빠하고3')에는 임성한 작가의 새 드라마 TV조선 ‘닥터신’에서 유명 스타일리스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전노민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찾아왔다. ‘딸 바보’ 전노민에게 전현무는 “사춘기 아들과 입 뽀뽀를 한다”라며 ‘아들 바보’ 김정태의 일상을 폭로했다. 당황하는 전노민에게 ‘두 아들 아빠’ 김정태는 “아들이랑 키스하는 모습 한 번 보실까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중학생인 두 아들과 여전히 스킨십이 가득한 일상을 예고했다.

‘야꿍이’로 유명했던 김정태의 첫째 아들 김지후는 물리, 코딩,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천재성을 보였다. 영어 또한 원어민 수준이어서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만큼 사회성은 다소 부족했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는 홀로 있는 시간을 선호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또래와는 조금 다른 관심사를 보였던 지후는 게임 제작 영상을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었다. 또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해외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꿈을 키워 나가고 있었다. 이런 지후의 모습은 김정태를 뿌듯하게 했다.

'아빠하고 나하고3'/TV조선

한편,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김정태는 두 아들에게 등산을 제안했다. 이에 중1인 둘째 아들 김시현은 “아빠는 가끔 눈치 없을 때가 있다. 중학생이 아빠랑 놀아주는 건 진짜 손에 꼽을 거다”라며 놀아달라는 아빠를 귀찮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삐치면 오래가는 아빠 때문에 두 아들은 아빠와의 등산을 결심했다. 집 근처 등산로로 향하던 김정태 부자는 셋이 나란히 손을 꼭 잡은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스트레칭을 돕던 김정태는 아들의 입에 뽀뽀를 퍼부으며 애정 표현을 펼쳤다. 이에 전현무는 “진짜 충격적이다. 이게 말이 돼?”라며 눈앞의 스킨십을 믿지 못했다. 전노민도 “이거 방송사고는 아니죠?”라며 진귀한 풍경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놀랄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등산 후 김정태는 아들들과 동반 샤워를 하려고 했다. 여기에는 두 아들도 반발했다. 이미 동반 샤워에서 독립한 지후는 쉽게 혼자 샤워하기를 허락받았지만, 시현이는 아니었다. 김정태의 아내와 지후가 합심해 “시현이도 혼자 샤워하게 하자”고 제안했지만, 김정태는 “다른 건 다 양보해도 그건 절대 안 된다”며 경고했다.

김정태는 “태어났을 때부터 씻겨줬다. 머리도 말려주고 로션을 발라주며 어디가 좀 달라졌나 보고...그러면서 시간 같이 보내는 거다”라며 여전히 아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게다가 김정태는 어릴 적 아버지와 목욕탕에 다녔던 좋은 추억이 있었고, 그 영향으로 아들과의 목욕에 집착했다. 그러나 시현이는 “난 싫다고 했다. 혼자 씻겠다”며 잔뜩 예민해졌다. 이어 “아빠랑 그만 씻고 싶다. 이제 컸기도 했고 아빠 스타일이랑 제가 씻는 스타일이랑 달라서 혼자 씻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시현이는 “(지후) 형은 형이라서 봐주는 게 있는데 저만 아빠랑 같이 씻고, 저한테만 스킨십하고 그런다. 차별받는다”며 아빠에 대한 짜증을 터트렸다.

이 와중에 지후가 혼자 먼저 샤워하러 들어가며 김정태와 시현이의 대립은 잠시 중단됐다. 지후가 다 씻고 나오자 김정태는 “씻으러 가자”며 시현이를 불렀고, 시현이는 “나 혼자 씻을 거다”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아빠에 시현이는 “왜 나만 참냐”며 애꿎은 휴대전화를 내팽개칠 정도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 모습에 김정태는 “뭐 하는 거냐”며 분노했지만, 시현이는 꿈쩍 안 하며 아빠와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김정태는 “너 알아서 해라”라며 ‘동반 샤워’를 포기하고 홀로 샤워하러 들어갔다. 김정태 부자의 갈등이 담긴 VCR에 전현무는 “이 집은 의외의 포인트에 갈등이 있다. 싸울 일에 안 싸우고 왜 여기서 싸우냐”고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김정태에게 이 사건은 “사랑하는 여자한테 버림받듯이 그렇게 팽 당하니까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씻겨준 게 마치 죄가 된 것 같았다”라고 할 정도로 큰 일이었다. 전노민은 “놓아주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위로했다.

'아빠하고 나하고3'/TV조선

둘째 아들의 ‘샤워 독립’ 선언에 김정태는 결국 삐쳤고, 달라진 분위기에 김정태의 아내와 지후는 물론 스튜디오까지 김정태의 눈치를 살폈다. 아내가 “시현이가 사춘기라서 그렇다”라며 중재하려 하자, 김정태는 “혼자 돈 벌어서 기어 나가라 그래!”라며 뒤끝을 보였다. 그러나 시현이의 머리를 말려달라는 아내의 요청에 김정태는 자연스레 시현이에게 다가가 머리 스타일링을 해줬다. 전노민은 “삐쳤으면 30분이라도 있다가 오지, 또 해주는 것도 웃기다”며 ‘아들 바보’ 김정태를 인정했다. 또 김정태의 아내는 시현이에게 “아빠랑 딱 얘기해서 합의를 봐. 엄마가 아빠랑 네 얘기를 듣고 설득력이 강한 쪽으로 손을 들어주겠다”며 ‘샤워 독립 협상’을 제시했다.

그렇게 저녁 식사 중 김정태가 “시현이가 이제 중학교 올라가니까...”라고 운을 떼자, ‘중재의 신’ 김정태의 아내는 “혼자 목욕하고?”라며 틈새를 노렸다. 김정태는 “아빠 마음의 준비가 덜 됐다”라며 단칼에 거절했지만, 계속된 항명(?)과 아내의 중재로 “오늘부터 널 해방시켜 줄게. 대신 아빠가 불시 점검에 들어간다. 엄마가 정수리 냄새를 맡았는데 고약한 냄새가 나면 한 번은 아빠랑 씻는 거다”라고 둘째 아들 시현이와의 합의에 성공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서 두 번째 합의가 필요한 ‘침대 분리’ 안건이 이들에게 또 올라왔다. 잠귀가 밝은 김정태의 아내와 지후가 분리된 침대에서 한 방을 썼고, 김정태와 시현이가 한 침대를 쓰고 있었다. 합의 성공에 추진력을 얻은 시현이는 “침대를 같이 쓰는 건 상관없는데 옆으로 오지 마라”라고 선언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들을 끌어안고 뽀뽀 폭탄 세례를 펼치는 김정태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가족들 모두 시현이의 편을 들었고, 서로 아빠와 같이 자라며 미루는 모습에 김정태는 세상 잃은 표정이 됐다. 한혜진은 “지독한 짝사랑이다”라며 웃었고, 전현무는 “울면서 끝나는 거 아니냐”라고 김정태의 ‘상실감(?)’에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에도 엄마의 도움을 받은 시현이는 “잘 때 부르지 않기. 안아서 이동 금지. 잘 때 다가와서 깨우기 금지”라는 조건으로 아빠와의 동침 합의에 성공했다. 그날 밤 시현이는 아빠가 잠들 때까지 집 안에서 방황하다, 아빠가 잠든 걸 확인하자 잠자리에 들었다. VCR로 그 모습을 본 김정태는 충격에 빠졌다. 그는 “시현이가 많이 컸는데 몰랐다. 할 수 없다. 아이들 뜻을 받아들여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아들의 뜻을 더욱 존중하겠다고 다짐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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