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장단에 춤추지 않는다", 천만감독 장항준의 인생 모토 "뭉클"[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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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의 과거 강연 내용과 인생 모토가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 장항준./소셜미디어

가수 윤종신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항준 감독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제일 핫한 사람, 1도 안 변한 사람. 짧고 굵게 떠들다 옴. 내가 먼저 사진 찍자고 한 건 처음이라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해시태그로 '#담배한모금', '#라이터를켜라ost'를 덧붙이며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과거의 추억을 소환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장 감독과의 특별한 일화를 간직한 한 네티즌의 댓글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소목영월'이라는 닉네임의 이 네티즌은 자신을 영화 '라이터를 켜라' 시절부터의 오랜 팬이라고 소개하며 과거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장 감독의 강연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장 감독님이 '남의 장단에 춤추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 모토로 꼽으셨다"며 "그때 제가 '내 장단인지 남의 장단인지 구별이 안 되면 어찌하느냐'고 묻자, 감독님이 '어머, 그럴 수도 있구나'라며 진지하게 공감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이후 남의 장단을 알아채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국 46세가 된 지금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강원도 영월에 내려와 집을 짓고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는 근황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작년에 귀촌했는데 우연히도 감독님이 저희 동네를 다시 한번 핫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분과 두 가족 모두를 응원하며, 동시대를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드린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곁을 지켜달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흥행 감독으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 방향을 바꾼 장항준 감독의 소탈하고 진솔한 면모가 알려지며 영화의 흥행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유배지 영월에서 폐위된 단종(이홍위)이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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