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값 또 오른다…KFC·맘스터치·맥날·버거킹 인상 릴레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등 주요 브랜드들이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KFC도 잇따라 판매가를 조정하면서 소비자 체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는 오리지널치킨을 포함한 치킨 메뉴 등 총 23종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장 판매가 및 단품 기준으로 적용된다.

오리지널치킨은 300원 인상되며 이를 제외한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은 200원씩 오른다.

다만 대표 버거 메뉴는 가격을 유지했다. 징거버거를 비롯해 트위스터, 켄치밥, 소스류 등 29종 메뉴 가격은 동결된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내려갔다. 징거더블다운통다리는 100원 인하되며 핫윙(2조각·소스 제외)은 300원 낮아진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KFC 메뉴는 △인상 23종 △동결 29종 △인하 2종으로 구분된다.

KFC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제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치킨나이트, 치킨올데이 등 상시 할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햄버거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단품 기준 총 43개 품목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2.8%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인상되며 탄산음료(R)는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닭가슴살·불고기·비프패티류 버거와 뼈치킨, 와우순살 치킨, 감자튀김·치즈볼 등 55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브라질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글로벌 계육 가격이 15% 이상 급등했을 당시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8개월간 계육 및 원부재료 인상분 약 96억원을 본사가 부담하며 공급가와 판매가를 동결해왔다.

그러나 누적된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고환율,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가맹점 요청을 반영해 가격 조정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인건비 및 매장 운영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 조정 요청을 반영해 복수의 점주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단품 기준 35개 품목이 평균 2.4% 올랐다. 빅맥 단품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조정됐다. 후렌치후라이(M)와 탄산음료(M)도 각각 100원씩 인상됐다.

버거킹 역시 이달 초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 가격을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렸으며 세트 가격은 9600원으로 1만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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